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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새 집값 상승 답보상태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01 00:00

밴쿠버 상승 멈추고, 빅토리아 소폭 내려

캐나다 서부에서 새로 지어진 주택 가격이 오름세를 멈췄다. 올해 7월 알버타주에서는 새 집값에 꼈던 거품이 사라진 가운데 BC주 가격은 냉각상태를 보였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은 11일 새 주택가격지수(NHPI) 보고서를 통해 “올해 7월까지 지난 6개월간 연속으로 새 주택 가격 오름세가 둔화했다”며 “주로 서부 캐나다 주택시장 약세 때문에 새 집값이 오르는 기세가 2006년 9월 이래 계속 깎이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 전국적으로 7월 기준 새 집값은 1년 사이 2.7% 올랐다. 앞서 올해 6월과 지난해 6월 사이 새 집값은 3.5% 오른 것과 비교하면 7월 오름세는 줄었다.

새 집값은 캐나다 각 도시에 따라 차이가 크다. 리자이나 새 집값은 1년 사이 무려 29.6%나 올랐다. 단 이 기록도 올해 4월 연간 34% 오른 기록에 비하면 오름세가 한풀 꺾인 수치다. 사스카툰도 새 집값이 1년 사이 13.1%나 올랐다. 지역 건축업체들은 오른 집값에 자재비와 인건비 오름세가 반영됐다고 밝혔다.

반면 에드몬튼과 캘거리 새 집값은 1년 사이 각각 5.3%와 0.3%가 내렸다. 통계청은 “이들 도시의 시장들은 지난 2년6개월간 기록적인 가격상승을 보인 후 조정국면에 들어갔다”고 지적했다. 지역 부동산 전문가들은 알버타주 두 도시의 주거용 부동산 시장에 꼈던 거품이 잦아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BC주 밴쿠버 새 집값은 7월 기준 1년 사이 1.6% 올랐지만 6월과 7월 사이에는 새 집값이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빅토리아 새 집값은 지난 1년간 6월 기준 연0.4%, 7월 기준 연0.1% 내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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