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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리카보네이트 재질 물통 판매중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2-28 00:00

MEC사, 호르몬 교란 의혹 제기돼 결정

아웃도어용품 판매 전문업체인 마운틴 이큅먼트 코옵사(MEC)가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카보네이트 재질 물통에 대한 판매중단을 발표했다.

폴리카보네이트는 가볍고 단단하기 때문에 상당수 아웃도어용품에 사용돼 왔으나 최근 폴리카보네이트 생산에 원재료가 되는 비스페놀A(BPA)가 신체의 호르몬 시스템을 교란시킬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오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청은 플라스틱 산업체의 편에 서서 BPA제품이 건강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발표했으나 미국정부 과학자문단은 BPA가 인체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어 추가조사가 필요하다는 견해를 최근 발표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연방정부가 새로 입법한 화학물질관리정책에 따라 현재 BPA와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안전성 연구에 착수했으며 내년 봄에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사용가능 여부에 대한 최종 결정은 2009년에나 나올 예정이다. 현재 캐나다 식품안전청(CFIA)은 폴리카보네이트에 대한 어떤 조치도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MEC외에 다른 업체들은 여전히 관련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BPA와 폴리카보네이트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은 아직 내려지지 않은 상태이며 법적으로는 판매에 문제가 없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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