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캐나다의 경제가 경기 둔화가 우려된 것과 달리 4만3000여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낸 것으로 나타났으며, 실업률은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5.9%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이 같은 일자리 증가는 경제 전문가들의 예상치보다 무려 5배나 많은 것으로, 캐나다 전체 일자리 수는 사상 처음으로 1700만개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의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캐나다 경제가 아직 그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새로 생겨난 일자리 중 대부분은 풀타임이며, 사기업에서의 고용이 늘어나고 자영업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1월 말까지 캐나다에서 새로 생긴 일자리는 모두 38만8000여 개이며 노동 가능인력 중 63.8%가 직업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비율은 이웃인 미국과 유럽의 국가들에 비교해 눈에 띌 만큼 높은 것으로 현재 산업 전반적으로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캐나다의 실정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지난달에 일자리가 늘어난 대표적인 분야는 운송, 창고, 건설업 등이며 서비스 업종에서도 구인을 원하는 곳이 많이 생기고 있다.
한편 BC주는 실업률이 전달의 4.4%에서 0.2%포인트 낮아진 4.2%를 기록해 겨울철에도 경기가 식지 않고 있음을 반증했다. BC주의 경우 11월에만 총 2만6000여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겼으며, 이 중 절반이 건설업에서 나올 정도로 건설관련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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