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경찰 인력이 지난 1993년 이후 인구대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금년도 5월 15일을 기준으로 캐나다 전체 경찰 숫자는 총 6만4134명으로 인구 10만명당 195명을 기록했다.
경찰은 금년에 1만1853명의 여성 경관을 고용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6%가 늘어난 것이다. 남성 경관 또한 2006년에 비해 2%가 늘어나 전체 경찰력의 증가는 지난 30년간 두 번째로 큰 수치를 기록했다.
캐나다의 인구대비당 경찰 숫자는 지난 1975년 10만명당 206명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매해 조금씩 감소했다.
매년 감소하던 경찰인력은 지난 97년부터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으며, 최근 수년 동안은 캐나다 각 지역에서 신규 경찰 인력들을 모집하고 도시별 경찰 숫자를 늘리고 있다.
그러나 인구 10만명당 195명이라는 경찰력은 캐나다와 비슷한 상황을 가진 미국, 영국, 호주 등에 비해 턱없이 적은 것으로, 이들 나라들은 인구 10만명당 222명에서 270명의 경찰력을 보유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캐나다 경찰인력은 작년에 비해 2.7% 증가했으며, 늘어난 경관의 3분의 2에 달하는 1700여명이 온타리오주와 BC주에서 신규 채용됐다고 밝혔다.
한편, 작년에 캐나다 경찰력을 운용하기 위한 총 예산은 100억달러였으며, 캐나다 경찰은 특히 폭력 관련 범죄에 강해 72%라는 높은 처리 능력을 기록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