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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재무부 사칭 전화 주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11-02 00:00

기관 사칭해 개인금융정보 캐내는 사례 늘어

캐나다 국세청은 국세청 또는 연방재무부를 사칭한 이메일과 전화 사기를 주의하라고 2일 발표했다.

국세청 대변인은 “정부 기관을 사칭한 사기수법에는 여러 가지 유형이 있지만 일반적으로 세금환급(tax credit)을 받게 됐다며 개인 정보를 요구한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전형적인 사기 형태는 국가기관을 사칭해 복권이나 스윕스테이크 당첨금, 또는 세금 환불을 제공하겠다는 내용의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걸어오면서 시작된다. 사기꾼들은 입금을 위해 은행구좌번호와 암호 또는 신용카드번호와 만기일자, 이름 등을 묻고서는 ‘관계자’가 또 연락을 취할 것이라면서 연락을 끊는다. 그러나 이후에는 소식이 두절된다. 사기꾼들은 전혀 상관없는 타인의 전화번호를 문의전화번호로 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기 메일의 경우 문법이나 철자가 틀리거나 글머리 부분의 그림이 확대 또는 축소로 인해 초점이 맞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공식 서식의 경우 연방정부와 주정부는 정부 인장이 선명하게 보이게 보내도록 하고 있다.

캐나다 재무부는 각 개인의 납세 관련 문의나 연락 업무를 하지 않는다. 세금과 세금환불업무는 국세청(CRA)소관이다. 또한 국세청은 세금 징수를 위해 개인은행구좌를 사용하거나 환불을 해준다며 개인 구좌번호를 전화로 묻지는 않는다.

연방경찰은 일단 한번 돈이 인출될 경우 사기피해 금액을 다시 환수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며 주의를 촉구했다. 인터넷 또는 전화 사기는 경찰서 외에도 ‘폰 버스터(www.phonebusters.com)’를 통해 신고를 받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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