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이민부는 유학생 취업비자(Off-Campus Work Permit) 발급 대상 학교를 일부 사립학교로 확대한다고 13일 발표했다.
수혜대상이 된 학교는 마니토바주에 위치한 주로 기독교계열 사립학교들이다. 캐네디언 메노나이트 유니버시티, 프로비던스 칼리지-신학교, 구세군이 운영하는 윌리엄 앤 캐서린 부스 칼리지에 재학중인 유학생들은 학교 외에서 일을 할 수 있는 취업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됐다.
현재까지 유학생 취업비자는 공립 대학교와 칼리지에 재학 중인 유학생에 한해 제공됐다.
마니토바주는 이전부터 새로운 이민정책의 시험지가 되어왔다. 마니토바 주정부 낸시 알란 노동 및 이민 장관은 “마니토바주는 유학생의 이민신청을 가능하게 한 주정부추천이민프로그램(PNP)을 처음 도입하고 유학생 취업비자를 성공리에 시험적으로 실시한 성과를 거뒀다”며 “연방 이민부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학생들에게 대학교육과 커리어 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연방 이민부 대변인은 “사립학교로 유학생 취업비자 발급을 확대하기 위해 주단위로 시험 지역을 넓혀나갈 방침이며, 관심이 있는 타 주정부와도 논의를 진행 중”이라며 “마니토바 주정부가 인정하는 학위취득 과정이 있는 사립학교를 대상으로 유학생 취업비자를 제공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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