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환율 1달러 시대 ‘코 앞’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9 00:00

19일 한때 미화 대비 99센트선 돌파

캐나다 달러화가 미화대비 1달러 선에 바짝 다가섰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루니화는 장중 한때 99.18센트에 거래되는 초강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 1976년 1월 이후 사상 최고 수준으로 캐나다 달러의 대미 환율은 올해 들어서만 15% 이상 평가 절상됐다. 2002년 초반(62센트)과 비교하면 무려 60% 가까이 오른 것이다.

하지만 환율은 물가상승세가 예상보다 둔화됐다는 통계청 발표 이후 소폭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14센트 내린 98.50센트에 거래를 마쳤다.

한 경제전문가는“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예상을 웃도는 금리 인하를 전격 단행하자 캐나다 달러가 폭등했다”면서 “미국 달러화와 1:1 수준까지 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8월 소비자 물가지수는 1.7%로 7월(2.2%)보다 크게 둔화됐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이 물가관리 지표로 삼고 있는 근원인플레이션(2.2%)도 7월(2.3%)에 비해 낮아졌다. 소비자 물가지수 하락은 유류가와 자동차, 야채류 가격인하가 주도한 것으로 분석됐다. 8월 캐나다 전국 휘발유 가격은 1년 전보다 7.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융시장의 또 다른 관심은 기준 금리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미국 FRB와 같이 기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또, 일부에서는 물가 상승 우려 때문에 금리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 물론 현재까지는 금리 인하는 아니더라도 인상할 가능성은 거의 희박하다고 보는 것이 대세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