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주택비용 부담 너무 높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12 00:00

주거 위해 수익의 70% 필요

캐나다 주민들의 주택에 대한 비용부담이 계속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RBC 보고서에 따르면 많은 캐나다 가정들이 가계 수입의 절반 이상을 주택 관련 비용을 위해 쓰고 있으며, 일부 밴쿠버 주민들의 경우 수입의 최고 71%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RBC 관계자들은 “재산세, 하이드로, 모기지, 보험료 등 주택 유지에 들어가는 비용의 오름세가 임금 상승폭 보다 빠르다”며 캐나다 전국적으로 주택유지비용이 상승하고 있다고 전했다.

세금 전 가계수입 중 주택에 관련된 비용이 차지하는 퍼센트로 나타내는 주택유지지수(Affordability Index)는 일반 콘도가 평균 27.4%로 가장 낮았으며, 타운하우스(31%)와 일반형 단독주택(38.8%)이 뒤를 이었다. 가장 주택유지지수가 높은 것은 복층 단독주택으로 평균 44.5%를 기록했다.

캐나다 전체적으로 일반형 단독주택에 대한 비용부담이 가장 높은 지역은 64.4%를 기록한 밴쿠버로 28.9%의 오타와에 비해 2배 이상 높았다. 

특히 BC주는 캐나다 전체 지역 중에서도 평균 주택유지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최근 까지도 매매가 활발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들어가는 비용이 과거에 비해 턱없이 높아지자, 광역 밴쿠버 지역에는 아예 주택 구입을 포기하거나 부모의 집에서 함께 거주하는 이들이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기존의 20년 모기지 대신 상환기간이 2배나 긴 40년 모기지를 고려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