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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신규고용 2만3300개 늘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9-07 00:00

8월 실업률 6%..지역별 편차는 심화

캐나다 실업률이 33년래 최저수준인 6%를 유지했지만 지역별 편차는 심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7일 발표한 고용시장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8월 한달간 모두 2만3300개의 새로운 일자리가 늘어났다.

전문가들의 예상수준(1만8000개)을 웃도는 고용증가는 특히 교육과 건설부문에서 많았다. 교육분야는 지난 7월에 급감했으나 8월에는 무려 3만3000개의 일자리가 늘었다. 건설부문은 꾸준한 고용증가세를 보이며 7월에도 1만5500건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하지만 운송 창고업은 3만100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고 제조업은 캐나다달러 강세로 인해 3200개가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온타리오주(9300개)와 BC(8300개)주가 두드러졌다. 특히, 알버타주(3.5%)는 7월(3.3%)보다 실업률은 상승했으나 여전히 전국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실업률의 지역별 편차는 더욱 커졌다.

BC주를 비롯한 알버타주, 마니토바주, 사스캐처원주는 캐나다 평균을 밑도는 4%대인 반면 동부지역은 가장 낮은 온타리오주가 6.4%를 기록했다. 뉴펀들랜드주(13.7%)와 프린스에드워드아일랜드(10.2%)는 10%가 넘었다.

고용시장이 강세를 보이면서 임금은 4개월 연속 3%이상 올랐다. 8월 시간당 임금상승률은 지난해 보다 4% 올라 물가상승률(2.2%)을 앞질렀다. 임금상승세가 지속되면 금리인상 요인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경제전문가는 “중앙은행이 당분간은 금리인상을 유보하겠지만 신용경색 국면이 다소 완화되면 금리인상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표] 캐나다 주요지역 실업률(2007년 9월 기준)

뉴펀들랜드 13.7%
프린스에드워드 아일랜드 10.2%
노바스코샤 8.9%
뉴브룬스윅 7.7%
퀘벡 7.0%
온타리오 6.4%
마니토바 4.2%
사스캐처원 4.9%
알버타 3.5%
BC 4.0%

자료 : 캐나다 통계청(2007년 9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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