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국내 개인신용평가회사인 트랜스유니온은 신용과 관련해 사람들이 흔히
잘못 알고 있는 5가지에 대해 지적했다.
오류1 “오래된 구좌정리를 하면 신용점수가 올라간다”
오랫동안 사용해온 은행이나 신용카드 구좌를 없앨 경우 오히려 신용은 떨어
질 수 있다. 오래 동안 밀리는 것 없이 사용해온 구좌는 신용의 상징이다. 만
약 가입혜택이나 사용료등을 고려해 이전 구좌를 정리해야 할 경우 새 구좌를
먼저 개설한 후 정리하는 것이 순서다.
오류2 “공동서명자의 경우 해당 구좌에 대한 책임이 없다”
캐나다의 채무에 대한 공동서명(Co-signing)은 한국의 보증과 같다. 공동명의
구좌(joint account)를 개설했을 때 새로 명의를 올린 사람도 그 구좌관리에
책임이 있다. 예를 들어 동생이 월부로 차를 사는데 형이 공동서명을 해주었
다가 동생이 월부를 납입하지 않으면 형의 신용보고서에 이 사실이 명기돼 신
용등급에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오류3 “밀린 돈을 내면 부정적인 신용기록은 사라진다”
요금이나 대금지불이 밀려서 관련 금액에 대한 환수작업이 ‘콜렉션 에이전시
(Collection Agency)’로 넘어갈 경우 돈을 갚거나 합의를 통해 부분상환 또는
탕감을 받는다고 해도 이 기록은 6~10년동 안 개인신용기록에 남겨져 원래 신
용점수를 회복하는데 비슷한 기간이 걸길 수 있다. 다 만 이 경우에도 납금완
료(paid)와 미납상태는 신용점수에서 차이를 만든다.
오류4 “빚을 다 갚으면 신용점수가 즉각 50점이 올라간다”,
신용점수는 여러 가지 요소를 평가해 개별적으로 매겨지기 때문에 단순히 빚
을 다 갚았다는 사실만으로 신용점수가 즉각 오른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평소에 채무에 대한 상환, 각종 청구서에 대해 항상 만기 이전에 지불하고 개
인신용정보를 명확히 할 경우 신용등급이 올라간다.
오류5 “자기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점수가 낮아진다”
본인이 자신의 신용등급이나 점수를 조회하는 경우에는 신용점수가 낮아지지
않는다. 그러나 은행 또는 신용카드회사에서 신용조회를 단시간 내 다수 신청
할 경우 신용점수가 낮아질 수 있다. 가급적 신용조회 회수를 줄이는 것이 개
인신용점수를 높게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