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너’ 가운데 하나로 꼽혔던 이탈리아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72·Luciano Pavarotti·사진)가 6일 고향인 이탈리아 북부의 모데나에서 췌장암으로 타계했다.
파바로티는 거침 없고 청명한 고음(高音)으로 ‘하이 C(세 번째 옥타브의 도)의 제왕’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오페라 무대에서만 안주하지 않은 파바로티는 동료 테너인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와 함께 ‘스리 테너(Three Tenors)’ 콘서트를 여는 등 대중 속으로 파고든 성악가였다. 지난해 2월 토리노 동계올림픽 개막식을 끝으로 무대에 서지 않은 그는 미국 뉴욕에서 암 수술을 받은 뒤 투병해 왔다.
김성현 기자 danp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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