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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권 갱신 절차 15일부터 간소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8-16 00:00

보증인 서명 없이 신청 가능…일부 제한 있어

캐나다 여권 갱신 절차를 간소화(Simplified Passport Renewal Process)한 새 규정이 8월 15일부터 발효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캐나다 여권을 갱신할 때는 보증인(guarantor) 서명이나 시민권 증서, 신분증 등을 제출하지 않아도 되며 간소화된 신청 양식과 구 여권, 사진 2장, 수수료만 내면 된다. 보증인 서명은 여권을 처음 신청하는 경우에만 필요하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간소화된 절차로 여권을 갱신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새 규정에 따라 여권을 갱신할 수 있는 사람은 16세 이상 캐나다 시민권자로서 ▲현재 캐나다 내에 거주하고 있는 사람 ▲ 2002년 1월 31일 이후 발급된 캐나다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 ▲구 여권 신청 당시 캐나다 내에 거주하고 있었던 사람으로 제한된다. 또한 현재 갖고 있는 여권의 유효 기간이 5년이고 캐나다 국내에서 발급된 것이라야 한다. 여권을 도난 당했거나 분실한 사례도 없어야 한다. 

여권 갱신 신청서는 각 지역 여권 발급 사무소나 서비스 캐나다(Service Canada) 사무소, 우체국을 방문해 직접 제출하거나 우편으로 보낼 수 있다.

여권 신청 폭주로 현재 여권 발급에 걸리는 기간은 예전보다 크게 늘어난 상태다. 캐나다 여권청(Passport Canada) 홈페이지에 공시된 내용에 따르면, 8월 13일 현재 여권 발급 사무소를 직접 방문해 신청할 경우 발급까지 약 2주 정도 걸린다. 그러나 신청자가 워낙 많아 장시간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우편으로 접수할 경우에는 약 10주, 여권신청접수를 대행하는 서비스 캐나다 사무소나 우체국을 통해 신청하면 약 13주 걸린다. 또한 미국에서 우편으로 신청한 경우에는 15주 정도 걸린다. 

미국의 입국 규정 변경에 따라 올해 1월 23일부터 항공편으로 미국을 방문하는 캐나다인은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그러나 육로 또는 해로로 미국을 방문할 경우에는 2008년 여름까지 여권 없이 입국이 가능하다. 

여권 발급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여권청 홈페이지(www.passportcanada.gc.ca)나 전화 1-800-567-6868, 1-800 O-Canada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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