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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2897억원 복권당첨자 5년만에 무일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30 00:00


복권 사상 세계 최고액 당첨자가 불과 5년 만에 완전 빈털터리가 됐다. 지난 2002년 12월 25일 3억1490만달러(2897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됐 미국인 사업가 잭 휘태커씨가 이미 무일푼 신세가 됐다고 미 언론들이 28일 보도했다.

복권 당첨 전에도 건설회사를 운영해 재산이 100만달러에 달했던 그는 복권 당첨금으로 1억1170만달러(세후 일시불)를 받았다. 그러나 복권은 그에게 행운 대신 불행을 가져다 줬다. 2003년 9월엔 손녀의 남자 친구가 자신의 집에서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졌고, 그 가족이 소송을 제기해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줬다. 그는 또 도박으로 거액을 탕진했고, 차에 도둑이 들어 현금 54만5000달러를 털리기도 했다. 그의 집엔 수시로 도둑이 들었고, 누군가 그의 수표를 위조해 은행에 남겨뒀던 돈마저 모두 털어가 지금은 무일푼 신세가 됐다는 것이다.

최우석 특파원 wscho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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