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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 오른 밴쿠버 주차비…그래도 저렴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26 00:00

런던 한달 주차료, 아파트 렌트비와 맞먹는 1198달러

지난 몇 년간 캐나다 국내 부동산 투자수익률이 가파르게 오른 가운데 주차장 역시 가파른 수익 상승을 기록했다. 캐나다 국내 주차료는 지난 1년간 연평균 물가상승률의 거의 4배에 가까운 8.1% 상승했다. 캐나다 주요 10대 도시의 월 주차비는 평균 205달러75센트, 하루 평균 주차비는 14달러23센트로 집계됐다.

24일 발표된 콜리어 인터내셔널사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 10대 도시 중 캘거리(350달러)가 가장 월 평균 주차비가 비싸고 이어 토론토(302달러), 몬트리올(262달러), 밴쿠버(209달러), 오타와(195달러) 순으로 주차비가 많이 든다.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지만, 현재 밴쿠버 도심 주차비는 시간당 2~4달러선, 종일 주차비는 평균 16달러76센트로 다른 대도시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밴쿠버 남쪽에 있는 미국 시애틀 도심지역 주차비만 해도 시간당 주차비가 미화 6~10달러50센트선, 종일 주차비는 평균 25달러나 들 수 있다. 미국 서부도시 중에서는 시간당 주차비가 미화 1달러25센트-4달러25센트선인 포틀랜드가 밴쿠버와 비슷한 수준이다. LA의 경우 지역에 따라 주차비 편차가 매우 커서 시간당 미화 3달러75센트에서 최대 20달러로 집계됐다.

그러나 북미 서부지역의 주차비는 영국 런던에 비하면 훨씬 낮은 편이다. 런던의 한달 주차비는 미화 1198달러로 세계최고 수준이다. 밴쿠버 지역 아파트 한달 렌트비로 주차공간을 빌려 쓰는 셈이다. 런던의 주차비는 2위인 일본 도쿄(702달러)나 3위 호주 시드니(688달러), 4위 홍콩(682달러), 북미주에서 가장 비싼 뉴욕(630달러)에 비해서도 상당히 비싼 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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