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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TC, 전화요금 규제 완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26 00:00

가정용 전화요금 내려갈 전망

캐나다의 방송과 통신을 관할하고 있는 캐나다방송통신위원회(The Canadian Radio-television and Telecommunications Commission, 이하 CRTC)가 가정용 전화에 대한 요금 규제를 없애고 있다.

이번 조치에 따라 프레드릭턴(뉴브룬스윅), 샤롯타운(P.E.I.), 할리팩스(노바스코샤) 등 대서양 연안 지역과 알버타의 포트 맥머리 지역의 가정용 전화요금은 규제 없이 자유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됐다.

가정용 전화 서비스에 대한 규제 완화는 케이블 회사나 무선통신 사업자들이 가정용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하면서 기존 전화 업체들의 요구로 검토돼 왔었다. 특히 최근 케이블 회사와 무선통신 업체들이 가정용 전화 사업에 진출하면서 저렴한 요금을 무기로 시장을 빠르게 잠식하자 벨 캐나다와 텔러스 등 지역별로 전화 서비스를 거의 독점했던 대기업들은 CRTC에 가정용 전화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규제완화를 강력히 요구했었다.

CRTC의 콘라드 본 핀켄스테인은 “규제 완화로 인해 사용자들은 더 나은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소비자들을 위해 전화회사들이 월별 기본 요금은 인상할 수 없도록 했다고 전했다.

BC주와 알버타주에서 가정용 전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텔러스는 현재 밴쿠버, 빅토리아, 캘거리, 에드먼튼 등의 전화요금 규제 해지를 요청한 상태이다. 밴쿠버 지역의 가정용 전화요금 규제가 없어질 경우 이미 인터넷, 무선전화, 디지털 TV 등을 서비스하고 있는 텔러스는 여러 통신 서비스를 묶은 패키지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은 선택의 폭이 넓어져 보다 좋은 통신서비스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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