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인의 해외여행이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캐나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5월 중 미국을 제외한 해외로 여행을 떠난 캐나다인들의 수는 총 60만6000여명으로 지난 1972년 이후 3번째로 60만명을 넘어섰다.
최근 캐나다인의 해외여행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금년 들어 벌써 세 번째로 월별 해외 여행객수가 60만명을 넘어섰다.
5월의 여행객 수는 전달보다 0.7% 늘어난 것이며, 미국으로 여행을 간 캐나다인도 총 330만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여행객은 4월에 비해 0.8%가 늘어난 190만여명의 당일치기 차량 여행객을 포함하고 있으며, 하룻밤 이상을 보내고 온 사람들의 숫자는 전달보다 조금 줄어든 140만여명을 기록했다.
당일로 미국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한 것은 캐나다 달러 강세로 인해 미국에서 쇼핑하려는 캐나다인들이 많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캐나다인의 해외여행이 증가하면서 외국인들의 캐나다 방문도 늘어나고 있다. 5월의 경우 모두 250만여명의 외국인이 캐나다를 찾았으며, 이는 4월에 비해 2%가 늘어난 수치이다. 특히 여행객이 많이 오는 12개 국가 중 가장 큰 증가세를 기록한 것은 한국으로, 전달에 비해 6.3%나 많은 1만8000여명이 캐나다를 방문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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