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주내 보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던 의료기록 전산화(EMRs) 파일럿 프로젝트 준비작업이 완료됐다. 의료기록 전산화 작업은 BC주정부와 BC의사협회(BCMA)가 공동 추진했으며, 앞으로 5년간 BC주 전역의 가정의를 대상으로 의료기록 전산화 기술을 소개하게 되다.
이번 파일럿 프로젝트는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시작되며, 오는 2008년에는 대부분의 가정의 진료소의 환자기록이 전산화될 전망이다.
조지 애봇 BC주 보건부 장관은 “의료기록 전산화를 통해 주민들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정의들은 여러 업체들 중 한곳을 골라 의료기록 전산화 시스템을 설치하게 된다”고 밝혔다.
보건부 측은 현재 문서파일로 된 의료기록이 전산화되면 문서 처리와 관련된 업무량이 훨씬 줄어들고 환자의 최신 의료 정보를 즉시 확인해 효과적인 진단과 치료를 돕게 된다고 밝혔다.
의료기록이 전산화되면 사적인 기록에 대한 보안이 강화되고 많은 환자의 정보를 토대로 특정 지역에 대한 의학적 데이터 분석도 가능하게 된다. 또한 환자 기록을 토대로 필요한 검사 및 처방전 발급도 전산화할 수 있다.
BC의사협회 제프 애플턴 박사는 “모든 것이 전산화 되어있는 21세기에 가정의 진료소에서 종이 기록 방식을 사용하는 것은 한참 뒤떨어진 것”이라며 의료기록 전산화 시스템이 보급되면 의사와 환자 모두에게 득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각 환자의 의료기록은 담당의사와 진료소내 일부 스탭만 볼 수 있으며, 가정의 진료소 전산화를 지원하기 위해 총 1억800만달러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