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韓-加 양국관계 더욱 강화돼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3 00:00

배리 데볼린 의원, “FTA 항공협정 타결 기대”

양국 정상회담 등을 통해 한국과 캐나다의 정치적 유대 관계가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배리 데볼린 (Barry Devolin 사진) 보수당 의원은 13일 기자들과 만나 자유무역협정 체결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전 참전기념비 준공식 참석차 밴쿠버를 방문한 그는 “토론토 한인사회에서는 토론토 동물원 내에 한국정원을 만들고 스코필드 박사의 동상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노 대통령이 착공식에 참석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데볼린 의원은 다만,“7월 24일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이전에 맞추어 피터 맥케이 외무부 장관이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성사여부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자유무역 협정(FTA)과 항공 자유화 협정(Open Sky) 등 현안에 대해 그는 “양국의 자동차 산업, 조선산업, 농수산업 부문의 경우 철저한 시장논리와 정치적 고려가 맞물려 있어 협상이 쉽지는 않다”면서도 남녀간의 결혼에 빗대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것이 좋다” 말했다.

배리 데볼린 의원은 또, “KVA 용사들이 점차 세상을 떠나고 있는 슬픈 현실에 비추어 볼 때 참전기념비 사업은 잊혀져 가는 한국전쟁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는 좋은 계기”라고 말했다.

데볼린 의원은 탈북자 문제와 2차 세계 대전 당시의 위안부 문제에도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토론토에서는 2세들을 중심으로 캐나다 난민을 신청한 탈북자 돕기에 나서고 있다”면서 “밴쿠버에서는 비슷한 사례가 없는지 묻기도 했다. 캐나다 정부와 의회가 위안부 제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상임위원회에 제출한 상태라는 점도 강조했다.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할 예정인 그는 캐나다 정치계의 몇 안 되는 지한파(知韓派)로 한-캐나다 의원친선협회장(Canada-Korea Inter-Parliamentary Friendship Group)을 맡고 있다. 1993년부터 2년반 동안 부산대에서 영어를 가르치며 한국과의 인연을 맺어 왔다. 2004년 온타리오주 핼리버튼-캐와다 레이크-브로크 지역구에 출마, 처음 의회에 진출한 이후 2006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Tel. 604-877-1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