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수정 : 2007-07-12 00:00
FIFA U-20 청소년 월드컵
브라질이 FIFA(국제축구연맹) 청소년월드컵(20세 이하) 16강에서 힘없이 무너졌다.
브라질은 11일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16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2대4로 역전패했다. 브라질은 전반에 터진 레안드루 리마와 파투의 연속 골로 경기를 쉽게 풀어가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급격한 체력 저하를 보이던 브라질은 39분 하비 가르시아에게 동점골을 허용한 뒤 결국 연장 전반 12분 알베르토 부에노에게 결승골을 헌납했다. 아드리안 로페즈는 연장 후반 종료 직전 쇄기골로 브라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아시아팀으로는 유일하게 16강에 올라 체코와 맞붙은 일본은 후지타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상황에서도 2-0으로 앞서며 분전했지만 결국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3-4로 패하며 아쉽게 8강행 꿈을 접었다.
조현삼 기자 sa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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