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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광산기업, 알칸 인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12 00:00

리오 틴토사 381억달러에 인수합병 加 사상 최대 규모…알칸 주가 급등

캐나다 최대의 다국적 알루미늄 제조기업 알칸(Alcan)사가 호주의 광산기업 리오 틴토(Rio Tinto)사와 총 381억달러에 달하는 인수 합병에 합의했다고 캐나다 통신이 12일 보도했다.

알칸사 주주총회의 지지를 받은 이번 합병으로 두 회사는 세계 최대의 알루미늄 생산업체로 거듭나게 된다.

리오 틴토사는 세계에서 2번째로 큰 규모의 광산기업으로, 알루미늄과 철광석을 비롯한 호주의 풍부한 자원을 개발하며 큰 부를 축적했다.

리오사의 알칸 인수가는 주당 101달러로 지난 수요일 마감된 알칸사의 주가보다 13% 높으며, 알칸의 라이벌인 미국 알코아사가 제시한 인수가 288억달러보다도 33%나 많다.

광산업계는 전세계적인 금속수요 증가로 수년간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시장 장악과 가격 경쟁력을 위한 기업간의 인수 합병이 빈번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알칸을 인수한 리오사는 이번 합병으로 인한 양사의 시너지 효과가 연간 6억달러에 달할 것이라며, 앞으로 매년 440만톤의 알루미늄을 생산해 현재 업계 1위인 러시아의 UC 루살(Rusal)사를 제치고 세계최대 생산기업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전세계적인 알루미늄 수요 증가가 매년 6% 이상씩 10여 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원을 소비하는 중국의 경우 알루미늄 수요 증가 비율이 연간 15%나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u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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