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금리 0.25% 포인트 인상
캐나다 달러 환율이 폭등했다. 9일 외환시장에서 캐나다 달러화는 95.76센트까지 치솟았다. 루니화는 지난 주 통계청의 실업률 발표 이후 하루 만에 0.70센트가 올랐었다. 캐나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릴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캐나다 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서만 10%이상 평가 절상됐다. 이로 인해 제조업체는 채산성이 크게 악화됐다. 전문가들은 7월부터 올 연말까지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50% 포인트 더 올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상 폭은 경제전문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나지만 대체로 0.25%~0.75% 포인트 정도가 될 것으로 본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5월 이후 1년 이상 동결됐다(4.25%). 하지만 중앙은행은 물가 오름세가 심상치 않다고 판단, 통화긴축(금리인상) 쪽으로 방향을 급선회했다. 중앙은행은 온타리오주 등의 제조산업체가 환율 때문에 다소 피해를 입더라도 물가를 우선 잡겠다는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일부에서는 올해 0.25% 포인트 인상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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