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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여성 일자리 크게 늘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7-06 00:00

실업률 5개월 연속 6.1%...BC주는 4.4%

캐나다 통계청은 6월 실업률이 6.1%로 5개월째 같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7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실업률 수치는 5개월째 제자리지만, 내용을 보면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일자리를 찾고 있는 가운데 이들에 대한 고용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캐나다 전국 고용 인원은 전년 같은 기간을 비교할 때 19만7000명(+1.2%) 늘어났다.

◆판매업계 증가·제조업계 감소=업종별로 보면 제조업계 고용인원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반면 판매업계 고용은 증가하고 있다. 동부를 중심으로 제조업계 고용인원은 지난 12개월 동안 10만3000명이나 감소했다. 특히 차량부품 제조분야는 캐나다화 강세로 인해 대미 수출에 발이 묶여 타격이 심하다. 반면에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한 도소매 업종 고용은 활발하다. 6월 한달 사이 판매업종 고용은 3만1000건이 이뤄졌다.

고용형태로 보면 여성의 정규직 고용이 증가한 반면 시간제 고용은 줄어들고 있다. 통계청은 기존 시간제 고용인력이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6월 한 달간 25세 이상 여성의 전일제 고용은 6만3000건이 증가해 시간제 고용 2만8000건 감소를 상쇄했다. 또한 15~16세부터 20~24세 사이 청소년층의 고용이 6월 중 크게 증가했다. 17세 청소년들은 2명중 1명(52.4%), 합법적인 근로가 가능한 연령대인 15~16세는 3명중 1명(31.6%)이 써머 잡(summer job)을 얻어 일하고 있다. 대학 재학 연령대인 20~24세는 3명중 2명(72.1%)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돼 대학생의 여름취업률이 오랜만에 70%대를 넘어섰다.

◆자영업도 증가 추세=지난해 10월부터 시작된 자영업(self-employment) 증가 추세가 6월에도 이어졌다. 자영업을 시작한 사람은 지난 10개월간 17만4000명에 달한다. 6월 중에도 1만2000명이 새로 사업을 시작했다. 활발한 창업이 이뤄지는 분야는 요식 및 숙박업, 교육서비스, 금융보험, 부동산업이다.

BC주 실업률은 5월 4.2%에서 6월 4.4%로 약간 높아졌다. 전국적인 추세와 다르게 BC주에서는 정규직 고용이 6월 사이 3만2300건 감소하고 시간제 고용이 2만9100건 증가했다. 5월 10만명 미만으로 내려갔던 실업자수는 다시 10만4900명으로 늘어났다. 통계청은 “BC주내 도소매와 건축분야 고용은 크게 증가했으나 정규직 고용이 감소하면서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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