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다음으로 큰 규모가 큰 축구대회인 FIFA 20세 이하 청소년 월드컵 대회가 30일부터 열전에 돌입한다. 2년마다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앞으로 각 나라의 축구를 책임질 젊은 선수들이 대거 참여해 밴쿠버, 토론토, 에드먼튼, 빅토리아, 오타와, 몬트리올 등 캐나다 6개 도시에서 경기를 벌인다.
프랑스의 티에리 앙리, 포르투갈의 루이스 피구, 영국의 마이클 오웬, 브라질의 호나우딩요 등 세계적인 축구스타들을 배출한 청소년 월드컵 대회는 예선을 통과한 24개국 청소년 대표팀이 모였으며 총 52경기를 치르게 된다.
D조에 속한 한국 대표팀은 몬트리올에서 30일 오후 5시 30분 미국과 첫 경기를 벌이며, 7월 3일에는 브라질, 6일에는 폴란드와 경기를 펼치게 된다.
한국팀은 지난 2003년부터 3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번 대회 4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팀은 지난 99년 이동국, 2003년 최성국과 정조국, 2005년의 박주영 등 한국축구의 미래로 일컬어지던 걸출한 기대주는 없지만 전 선수들이 고른 기량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아시아선수권 득점왕인 심영성과 하태균이 주목받고 있으며 프로소속 선수가 15명이나 있어 경기운영 능력과 경험 면에서 역대 어느 대표팀 못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은 지난 83년 멕시코 청소년 월드컵에서 박종환 감독이 이끄는 청소년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이룩한바 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