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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에 부는 ‘녹색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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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7-06-22 00:00

월마트 캐나다, 상품 포장 줄이기로

월마트 캐나다가 자사에 납품되는 상품 패키지 용량을 줄이기로 했다. 오는 2013년까지 모든 물건 포장을 5% 줄이는 것을 목표로 자체적인 감축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

이 같은 프로그램은 캐나다 최초로 시행되는 것으로 21일 토론토 월마트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월마트에 납품하고 있는 100여 업체의 대표들과 캐나다 상품포장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가이 맥거핀 월마트 캐나다 부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월마트와 상품 공급자들이 환경보호를 위해 함께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일”이라며 “좀더 철저하게 만들어진 기준을 통해 월마트 매장에 어떤 상품이 진열될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맥거핀 부회장은 “포장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노력을 통해 엄청난 자원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며 “월마트 캐나다는 상품 공급자의 포장 감축 노력을 높게 평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금년 말부터 시행될 포장 감축 프로그램은 각 상품과 업체별 스코어카드를 만들어, 생산 업체의 온실가스 배출유무와 재생에너지의 활용여부, 포장에 쓰이는 원료의 종류, 재활용 가능여부 등을 평가하게 된다.

월마트는 이 프로그램 이전에도 여러 분야에서 포장을 획기적으로 줄인바 있다. 장난감 섹션의 경우 북미주 월마트에 납품되는 카드보드 포장크기를 1인치 정도 줄여 연간 3450톤의 카드보드와 600톤의 PVC를 줄인바 있다. 또한 이를 통해 약 30만 리터의 연료가 절약됐고, 월마트측은 한해 300만달러의 비용을 절감했다.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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