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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쇄 은퇴로 경제 활동 저하 우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5 00:00

2020년엔 55세 이상 근로자 5명중 1명꼴

이민자 유입에도 불구하고 2006년부터 2031년까지 캐나다 국내 인력부족현상이 심화될 전망이라고 캐나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했다.

통계청은 보고서를 통해“향후 25년간 캐나다 전체 노동인력은 계속 증가할 전망이나 전반적으로 노동시장 참여율은 가파르게 낮아질 전망”이라며 낮은 출산율과 수백만 명에 달하는 베이비 부머 세대의 은퇴가 노동시장 참여율 감소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앞으로 25년간의 캐나다 노동시장 전망에 대해 통계청은 4가지 시나리오를 내놓았다. 모든 시나리오는 노동시장 참여율 감소를 예상하고 있다. 2011년을 기점으로 베이비 부머들의 은퇴가 줄을 이으면서 이로 인한 경제적 여파는 2020년대 초반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이 기간 동안 캐나다사회는 인력 고령화와 생산성 저하의 도전을 받게 된다.

4가지 중 3개 시나리오에서 전체 노동인력은 이민자 유입으로 인해 줄어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단 1개 시나리오에서만 전체 노동인력이 2017년을 정점으로 감소하기 시작하나 결과적으로 2031년에 캐나다 노동인력은 2005년보다 15.8% 증가한 206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에 나머지 시나리오들에서는 노동인력의 계속적인 증가가 예상되어 캐나다 국내 노동인력이 최대 2180만명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25년 후 캐나다 국내에서 인력이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 지역은 온타리오주, 알버타주, BC주 3개주에 불과하다. 통계청은 “현재 인구증가를 보이고 있는 이들 3개주만 2031년의 인구가 2005년에 집계된 인구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반면에 대서양연안 3개주들과 사스캐처원주의 근로인구는 향후 25년간 감소해 2031년에는 2005년 수준 미만이 될 것이라고 통계청은 예상했다.

사회적으로는 노년 근로자가 일반화될 전망이다. 2005년 현재 55세 이상 근로자는 캐나다 전체 근로자 7명중 1명꼴이나 2021년에는 5명중 1명꼴이 될 전망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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