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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당 최저임금 인상 바람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5 00:00

알버타 9월 1일부터 8달러로 올려

캐나다 주요 지역 주정부가 잇따라 시간당 최저임금을 인상하고 있다. 올 들어서만 온타리오(2월), 퀘벡(5월)주에 이어 알버타주가 9월부터 시간당 8달러로 인상하기로 했다. 또, 온타리오주와 뉴펀들랜드주는 현재의 최저임금을 추가로 인상한다는 계획이다.

BC주에서도 최저임금을 인상해야 한다는 여론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야당인 신민당(NDP)와 BC노동자총연맹은 최저임금을 10달러까지 올릴 것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반대의사를 밝혀 온 BC자유당의 입장도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BC주의원들의 세비(歲費)는 29%나 인상하고도 최저임금 인상요구를 묵살할 경우의 정치적 부담이 클 것이라는 판단이다. 문제는 인상 시기와 폭인데 노동계의 요구를 수용하되 업계의 반발을 고려,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이 검토될 것으로 보인다.

BC주의 현재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1년 8달러로 인상한 이후 6년째 그대로다. 물가 상승을 감안하면 최저생계비 수준에도 턱없이 모자란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실제, BC주 대부분의 업체가 지급하고 있는 시간당 최저임금은 이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근로기준법이 하나의 지침(guideline)으로 정한 최저임금을 초임으로 하는 경우는 극히 일부였다.

2007년 6월 15일 현재 캐나다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이 가장 높은 곳은 누나붓 준주로 8.50달러다. 가장 낮은 뉴펀들랜드주(7달러)는 시간당 최저임금이 오는 10월부터 7.50달러, 내년 4월부터는 8달러로 오른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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