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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 이름은 알지만 대처는 부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12 00:00

50세 이상, 골밀도검사 정기적으로 받아야

50세 이상 캐나다인들 사이에 골다공증(Osteoporosis)에 대한 인지도(89%)는 높은 편이지만 예방을 위한 대처는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입소스리드사가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50세 이상 캐나다인 2명중 1명(51%)은 “지인(36%)이나 친척(17%)이 골다공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를 봤다”고 밝혔지만 정작 골밀도검사(Bone Mineral Density: BMD)를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은 30%에 불과하다.

50대 캐나다인 중 골다공증 판정을 받는 사람은 10명중 1명꼴로 발병 빈도는 매우 높은 편이다. 캐나다 골다공증협회에 따르면 국내 골다공증 환자는 140만명에 달한다. 특히 여성 4명중 1명이 골다공증에 시달릴 정도로 여성환자 빈도가 높지만 여성만의 질병은 아니다.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난 또다른 문제점은 골다공증에 대한 남성의 이해 부족이다. 골다공증을 여성질환으로 착각해 남성들도 골다공증에 시달릴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이 적지 않다. 50대 여성 중 골다공증에 대해 의사와 상담 또는 논의를 해본 여성은 10명중 3명꼴이나 남성은 10명중 1명꼴에 불과하다. 남자들도 50세 이상 8명중 1명이 골다공증에 시달린다.

골다공증으로 인해 가장 흔하게 일어나는 부상은 엉덩이뼈 골절(hip fractures)로 연간 2만5000건이 발생하고 있다. 엉덩이뼈 골절은 매우 심각한 부상으로 환자의 20% 가량은 사망하며 50%는 후유증을 앓게 된다. 캐나다는 골다공증 치료비용으로 연간 19억달러를 부담하고 있다. 골다공증협회는 50세 이상 남녀는 의사와 상담을 통해 BMD를 정기적으로 받을 것을 권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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