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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여권의무규정 일시적 완화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08 00:00

여름 성수기 여행객 숨통 트일 듯

지난 1월부터 모든 항공 여행객들에게 여권소지 규정을 의무화한 미국 정부가 여름 성수기 여행철을 맞아 한시적으로 이 규정을 완화한다. 이번 조치는 캐나다, 멕시코, 버뮤다, 캐리비안 연안 국가 등을 항공기로 방문하려는 미국인들 중 여권 신청 후 대기 중인 이들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완화된 규정에 따르면 오는 9월말까지에 한해 여권이 없는 경우에도 미국 국무부에 여권 발급을 신청한 영수증과 운전면허증 등의 정부발급 신분증이 있는 미국인은 이들 지역으로 향하는 항공기에 탑승할 수 있게 된다. 이 같은 조치를 취하게 된 것은 지난 1월 이후 여권 신청자가 몰리면서 수속 처리 기간이 대폭 길어졌기 때문이다.

미 국무부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 사이 약 450만명의 미국인이 여권을 발급받았으며, 이는 예년보다 100만명이나 많은 것이다. 

여권 신청자가 늘어나면서 현재 수속 대기시간은 3개월에 달하고 있으며, 국무성과 여권 발급기관에는 여름철 휴가를 위해 여권을 신청하고 기다리는 이들의 문의전화가 폭주하고 있다.

국무부측은 그러나 여권이 없는 여행객들은 입국 심사시 추가로 질문을 받거나 소지품 조사를 받을 수 있다며, 이번 조치가 여름철 여행객 폭주로 인한 한시적인 것임을 강조했다.

한편 미국인들의 여권 의무소지 규정이 한시적으로 완화됨에 따라 여름철 캐나다를 찾는 미국인 여행객도 예년 수준을 유지하게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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