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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분만에 핫도그 59.5개 꿀꺽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6-04 00:00

각종 먹기대회 휩쓴 23세 미국인 ‘6연패 일본인’기록 깨고 세계新

▲조이 체스넛이 12분 만에 핫도그 59개 반을 다 먹어 치운 뒤 힘들었다는 표정을 짓고 있다.

지난 2일 미국 애리조나주(州) 템피에서 열린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 미국인 조이 체스넛(Joey Chestnut·23)이 12분 만에 핫도그 59개 반을 먹어치워 이 분야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고 지역 일간지 이스트밸리 트리뷴이 보도했다.

지금까지 핫도그 먹기 분야의 세계 1위 자리는 일본인 고바야시 다케루가 지난 6년간 지켜왔으며 그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세운 ‘53개와 4분의 3’이었다.

이날 먹기대회는 매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열리는 ‘핫도그 먹기 대회’를 위한 템피 지역 예선으로, 미국의 한 핫도그 회사가 주최했다.

체스넛은 세계 먹기 대회 분야에 지난해 처음 얼굴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 ‘신예급’ 선수는 나타나자마자 판을 무섭게 휩쓸었다. 2006년 6월에는 샌드위치 먹기 대회에서 10분간 47개의 치즈샌드위치를 먹는 신기록을 세운 것을 시작으로, 10분간 훈제 돼지고기 4.1kg을 꿀꺽했고, 군만두 212개를 먹었다. 덕택에 ‘조스(jaws)’라는 별명도 얻었다.

그는 작년 7월 4일 ‘핫도그 먹기 대회’에서는 고바야시의 기록에 조금 못 미치는 52개로 2위에 오르면서 고바야시를 위협했다.

올해 2월, ‘닭날개 먹기 대회’에서는 26분간 182개의 닭날개를 먹어 치워 챔피언에 오른 뒤 “나는 먹는 것을 무척 좋아한다. 오늘도 나는 닭날개든 뼈든 닥치는 대로 삼킨다”고 말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편 ‘흑거미(black widow)’라는 별명을 가지고 먹기 대회를 석권했던 재미교포 여성 이선경(미국 이름 소냐 토머스)씨는 필라델피아 예선대회에서 36개의 핫도그를 먹어 이 지역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유나니 기자 nani@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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