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2007년 NHL 시즌을 마무리 짓는 대망의 스탠리컵 결승이 28일부터 시작됐다. 이번 스탠리컵 결승은 동부지역에서 버팔로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오타와 세네터스와 디트로이트를 물리친 애너하임 마이티덕스와의 대결로 벌어지게 됐다.
캐나다를 대표하게 되는 오타와는 지난 1993년에 몬트리올 캐네디언이 우승을 차지한 이래 14년간 캐나다를 떠나 있었던 스탠리컵을 찾아 올 중요한 책무를 지게 됐다.
한편 플레이오프 2차 리그에서 밴쿠버를 물리친 애너하임은 스탠리컵 결승에 처음으로 올랐던 2003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정상을 노리게 됐다. 2003년에는 7차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뉴저지 데블스에 져 분루를 삼켰지만 이번 우승으로 캘리포니아에 첫 스탠리컵을 선사할 꿈을 꾸고 있다.
아이스하키를 국기로 삼고 있는 캐나다 하키팬들은 지난 2004~2005년 시즌 이후 3년 연속 캐나다 팀이 결승까지 진출한 금년에야말로 스탠리컵을 반드시 차지해야 한다고 벼르고 있다. 작년에는 에드먼튼 오일러스가, 재작년에는 캘거리 플레임스가 각각 스탠리컵 결승까지 올랐으나 우승에는 실패했었다.
특히 오타와는 금년 플레이오프에서 주장 다니엘 알프레드슨, 공격수 데니 히틀리와 스펫자가 58포인트를 합작하는 폭발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어, 힘과 체격이 월등한 애너하임의 수비와 ‘창과 방패’의 대결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커낙스가 탈락해 김이 빠진 밴쿠버 하키팬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캐나다인들은 오타와의 선전을 기원하며 스탠리컵이 캐나다로 돌아오길 희망하고 있다.
결승전 일정은 아래와 같다. (전 경기 모두 CBC(Ch3)에서 생중계, 7판4선승제, 4차전까지 한 팀이 모두 승리할 경우 *표 경기 일정은 취소)
5월 28일(월) at Anaheim
5월 30일(수) at Anaheim
6월 2일(토) at Ottawa
6월 4일(월) at Ottawa
*6월 6일(수) at Anaheim
*6월 9일(토) at Ottawa
*6월 11일(월) at Anaheim
김정기 기자 eddi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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