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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세 인하 안 할 것”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8 00:00

하퍼 총리, 야당 제의 거부

올 여름 캐나다 국내 휘발유 가격은 계속해서 높은 가격을 유지할 전망이다.

스티븐 하퍼 총리는 야당의 휘발유세 인하 제의를 거부했다. 17일 하퍼 총리는 휘발유세 인하법안을 발의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2004년 총선 공약을 번복했다. 그는 “국제시장 상황에 따라 휘발유값이 올랐다가 크게 내리는 현상은 이전에도 있어 왔다”며 “장기적으로 휘발유가격은 상승 추세이며, 장기적인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친절한 시장분석도 했다. 하퍼 총리는 이미 GST세율을 낮춰 소비자에게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광역밴쿠버 지역 휘발유 가격은 빅토리아 데이 연휴를 앞두고 한껏 오른 상태다. 아보츠포드 지역 휘발유값은 18일 현재 리터당 1달러20센트미만이지만 밴쿠버 시내는 1달러30센트가 넘은 곳이 상당수다.

캐나다 정유업계는 휘발유가격 상승 원인을 미국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 위치한 정유시설 문제로 돌리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 지역 정유시설들이 차량 운전이 늘어나는 봄철과 여름철을 앞두고 정유 비용을 올리면서 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휘발유값이 크게 오르자 트랜스링크는 전력주행 시스템 버스를 휘발유 운행 버스 대신 대량 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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