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국내 기업가들의 희망사항은 유가 하락과 캐나다 달러화 하락이다.
여론조사 전문 컴파스사가 캐나다 경영진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사업가들이 희망하는 적정 환율은 캐나다 1달러당 미화 86센트선이다. 그러나 사업과들의 희망과는 달리, 현재 캐나다화는 미화 90센트선에 머물고 있다.
루니화가 하락해야 미국 관광객 입국이나 캐나다 상품 수출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업가들은 내심 환율 하락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누구도 환율 변동을 확실하게 예상할 수는 없다. 사업가들의 환율 전망도 상승과 하락으로 나뉜다. 사업자 45%는 루니화가 크게 내리거나 약간 내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26%는 ‘현상 유지’를, 25%는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업가들의 또 다른 근심거리는 유가다. 사업가 과반수 이상(64%)은 국제 경기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만큼 원유 수요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유가 안정 대책으로 사업가 2명중 1명은 캐나다의 원유 비축량을 늘리라는 주문을 하고 있으며 3명중 2명(66%)은 정부가 원유탐사보다는 당장 수입가에 신경쓸 것을 요구했다.
한편 국내 유가 통제에 대한 요구도 높다. 이른바 ‘메이드 인 캐나다’ 유가가 사업체의 발목을 잡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 사업가는 “캐나다 유가는 국제유가 흐름과는 별도로, 내수시장의 성수기와 비수기에 따라 마음대로 정해지고 있어 대형 회사들의 폭리에 시장이 놀아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업가 대다수(80%)는 휘발유 관련 세금을 내리고 가격 인상 상한선 등 가격 조정 제한 정책을 실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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