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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이민은 캐나다, 투자이민은 미국이 인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0 00:00

남미이주공사, 캐나다·미국 이민 설명회 열어

남미이주공사는 9일 코퀴틀람 이그제큐티브 호텔에서 캐나다와 미국 이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캐나다와 미국 투자이민에 대해 설명한 곽호성 지사장(사진)을 만나 이민 현황에 대해 들었다.

Q 캐나다와 미국 중 어느 나라 이민이 인기가 있는가? 그 배경은?
“투자 이민은 미국이, 취업이민은 캐나다가 인기가 있다. 미국은 취업이민 쿼터제가 있어 독립(취업)이민 문호가 굉장히 좁고 수속도 오래 걸린다. 반면에 캐나다는 수속기간이 3~4년으로 늘어났다고 해도 미국보다 제약이 적다. 이 결과 젊은 층은 캐나다를, 투자자금이 있는 장년 이상은 미국을 선호하고 있다.”

곽 지사장이 설명회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캐나다 투자이민 수속은 3년 가량 걸리지만 미국투자이민(EB-5)은 2년으로 수속기간이 짧다. 캐나다의 경우 학력과 경력이 이민심사의 중요 요소이나 미국은 그 점에 대해 서류는 요구하지만 중점을 두지 않는다. 대신 캐나다에서는 투자이민시 펀드 예치도 투자로 인정하지만 미국은 반드시 사업성이 있는 사업을 벌여야 하며 펀드예치를 투자로 인정하지 않는다. 또 다른 차이점은 인터뷰 답변에도 비중을 두는 캐나다와는 달리, 미국투자 이민은 서류중심 심사이며 서류외 인터뷰는 신청자 확인절차에 가깝다는 차이가 있다.

Q 캐나다와 미국 이민 수속 비용에 차이가 있나?

“미국 이민 비용이 캐나다보다 3배 가량 더 많이 든다.”

1990년대 도입된 미국 투자이민의 경우 소도시에 미화 50만달러 또는 대도시에 100만달러를 투자해야 하며 10명을 고용해 2년간 고용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반면에 캐나다 기업투자이민은 캐나다화 40만달러를 5년간 투자 예치하거나 12만~14만달러를 사업에 투자해야 한다는 미국과 기준 차이를 갖고 있다. 또한 캐나다에서 사업투자를 결정했을 경우 사업체 지분 100%를 가지고 있다면 2명을 고용해 2년간 고용상태를 유지하면 된다.

곽 지사장은 투자이민 비용면에서는 캐나다가 저렴하지만 이민 수속기간이나 사업성 면에서는 미국이 더 나은 편이라고 말했다. 또한 미국 투자이민에 대해 그는 이민승인과 비자발급 2년 후 조건삭제에 대해 신청자가 범법행위를 하지 않을 경우 100% 개런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남미이주공사는 시애틀 도심 호텔개발투자를 통한 이민 비자 취득에 대해 설명했다.

Q 미국이민 신청시 캐나다 시민권자가 유리한 점이 있는가?

“캐나다 시민권자는 미국내 고용 스폰서가 있을 경우 ‘TN비자’를 훨씬 쉽게 취득할 수 있어 한국 국적자보다 유리하다.”

TN비자는 북미자유무역조약(NAFTA)을 통해 캐나다와 멕시코 시민권자의 미국내 근로를 보장하는 비자다. TN은 ‘Trade NAFTA’의 약자로 특정직종에 대한 1년 미만 단기취업비자 역할을 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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