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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발유 가격 “의도적인 바가지”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10 00:00

적정가격 리터당 94.4센트

휘발유 값이 끝을 모르고 치솟으면서 몇몇 대형 정유회사들이 수년간 엄청난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좌파 성향의 연구기관인 캐나다 대안정책센터(CCPA)에 따르면 대형 정유회사들은 지난 2년간 시세보다 높게 가격을 책정해 엄청난 돈을 벌었으며, 주유소 기름값이 1센트 오를 때마다 매일 100만달러 이상의 추가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CCPA의 휴 맥켄지에 따르면 현재 밴쿠버 지역의 기름값은 원유 가격을 고려해볼 때 리터당 94센트 정도가 적정한 수준이지만, 정유회사들은 이보다 훨씬 높은 소매가를 통해 막대한 이득을 챙기고 있다는 것이다.

CCPA는 허리케인 카트리나 이후 대형 정유회사들이 기름 가격이 리터당 1달러를 넘어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간파했고, 이후 의도적으로 높은 소매가를 통해 추가 이득을 챙겨왔다고 주장했다. 

휴 맥켄지의 휘발유 가격 계산방법에 따르면, 원유 가격이 배럴당 미화 61달러80센트일때 캐나다 달러로 정유사의 적정수익을 고려한 소매가는 리터당 94.4센트로 계산된다. 따라서 리터당 1달러26센트 정도인 최근 밴쿠버 가격을 대입해 보면, 정유사는 리터당 무려 31.6센트의 이익을 챙겨 하루에 3160만달러의 추가 수익을 올리게 된다. www.gasgouge.ca 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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