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수억달러 의료비용 절감효과
캐나다인의 염분 섭취가 너무 많아 건강상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캐나다 심장저널에 실린 최근 연구결과에 따르면 만약 캐나다인들이 지금 수준의 절반 만큼만 염분을 섭취한다면 약 100만명의 고혈압 환자를 줄여 수억달러에 달하는 의료비를 절감하고 1년에 7000여명을 살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캐나다에는 약 500만명의 성인이 고혈압을 가지고 있으며, 이 때문에 심장마비, 동맥경화, 콩팥기능 장애 등 여러가지 질병의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성인 한명의 1일 평균 염분 섭취량은 3092밀리그램으로, 권장량의 3분의 1이상을 더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평균 섭취량에는 음식에 넣은 소금의 양은 제외한 것으로, 특히 한국인들은 김치와 젓갈 등으로 소비하는 염분이 많아 더욱 조심해야만 한다.
의학계 측에서는 캐나다인들이 염분을 권장량인 1일 평균 1840그램만 섭취해도 고혈압 환자가 20%나 줄어들어, 약값 및 의료비용이 1년에 4억3000만달러 이상 줄어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