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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살기 좋은 곳’ 밴쿠버 15위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5-01 00:00

기후 좋지만 집값 비싸고 잉여 소득 적어

‘살기 좋은 곳’ 국제 순위에서 항상 5위 안에 손꼽히는 밴쿠버가 캐나다 국내 평가에서는 15위에 머물렀다. 경제전문 월간지 머니센스는 5월호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곳’기사에서 밴쿠버를 외국 보고서가 평가하는 것보다 낮은 15위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는 ▲기후 ▲주택가격 ▲평균수입으로 내집 장만에 걸리는 기간 ▲가구 평균소득과 잉여소득 ▲새차 구입률 ▲실업률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한 통근 가능성 ▲인구증가율 ▲범죄율 ▲인구 대비 의료 전문인 수 ▲공공시설 수준 ▲관광 매력도가 반영됐다.

밴쿠버와 빅토리아는 지나치게 높은 집값과 이로 인해 남는 것이 별로 없는 소득이 문제가 됐다. 밴쿠버 가구당 평균 소득은 연 7만6900달러로 이 중 22.53%가 잉여소득이다. 주택평균가는 51만9421달러로, 평균 가격대의 집을 장만하려면 연평균 소득을 모두 집값으로 투자해도 거의 7년이 걸린다.

반면에 1위에 오른 오타와-가티노 지역은 가구 연평균 소득이 8만3300달러이며 이 중 25.14%가 잉여소득이다. 이 지역 평균 집값은 밴쿠버의 절반 수준인 24만9196달러로, 연평균소득을 기준으로 내집 장만까지 약 3년이 걸린다. 그러나 연중 영하인 날이 153.4일로 밴쿠버(45.9일)보다 훨씬 춥다는 단점이 있다.

빅토리아는 밴쿠버보다 나은 9위로 평가됐다. 빅토리아의 가구당 연평균 소득은 6만6700달러, 잉여소득은 21.32%로 다른 지역에 비해 적고 밴쿠버만큼 집값도 높은 편(평균 50만9240달러)이지만 실업률(3.9%)이 낮고 자연 환경이 뛰어나 좋은 평가를 받았다.

10위 안에 든 도시는 1위 오타와 가티노(온타리오), 2위 할리팩스(뉴브런스윅), 3위 퀘벡 시티(퀘벡), 4위 구엘프(온타리오), 5위 프레드릭튼(뉴브런스윅), 6위 킹스톤(온타리오), 7위 몽튼(뉴브런스윅), 8위 런던(온타리오), 9위 빅토리아(BC), 10위 갠더(뉴펀들랜드)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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