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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방문 연20만명 넘을 전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27 00:00

BC 방문 65.1%...1인당 평균 1900달러 지출

BC관광공사는 캐나다를 방문하는 한국인 방문자수가 조만간 연 20만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관광공사가 26일 공개한 시장분석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방문자는 19만3000명으로 이 중 65.1%가 BC주로 입국했다. 관광 목적 입국이 6만1000명(45.5%)으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친지 방문(19.8%), 사업출장(6.9%) 순이다.

BC 방문 관광객을 국가별로 보면 미국, 영국, 일본, 호주에 이어 한국이 5위로 많다. 지해 한국인 방문자수는 2005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2001년에 비해서는 27.1%나 늘어났다<도표 참조>. 

한국 방문자가 크게 늘어나는 시기는 5월, 7월, 8월, 9월 등이며 가장 방문자가 적은 시즌은 3월과 11월이다.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은 남자 57%, 여자 43% 비율로 나뉜다. 캐나다는 한국의 젊은 층에게 인기 있는 나라다. 한국인 방문자의 연령대를 분석해보면 25세~34세 남녀가 전체 방문자의 2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어 20~24세(18%), 35세~44세(16%), 15세~19세(11%) 순이다.

한국인에게 인기 있는 관광요소는 쇼핑(86.8%)과 주립 또는 국립공원 방문(86.3%)이었다(복수응답). 분석자료를 토대로 BC주 관광 유형을 살펴보면 한국인은 “현지에 거주하는 친지나 친구의 안내로 공원에서 야외활동을 즐기고 박물관이나 미술관을 방문한 다음 밤에는 나이트클럽이나 술집을 방문하는 형태”의 관광을 선호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방문객 3명중 1명(36%)은 캐나다에 친지나 친구가 있었다. 단체관광도 인기있는 요소로, 방문자의 절반(52.4%)이 관광버스를 타고 관광지를 둘러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은 과소비를 하지는 않는다. 2005년 기준 1인당 1900달러를 관광에 사용했다. 비용 중 숙박비(31%)가 가장 비중이 크고 이어 음식과 음료비(21%), 교통비(13%), 유흥·오락비(10%) 순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의 경우 1인당 1950달러를 사용한다. 일본인들의 일반적인 BC주 관광 유형은 한국인처럼 친지의 안내로 공원에서 야외활동을 즐기고 동물원, 수족관 또는 식물원(가든포함), 사적지·박물관·미술관을 방문하는 야간일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국인의 BC주에 대한 만족도는 교통과 숙박, 친절에 대해서는 높은 편이다. 특히 친절에 만족을 표시한 사람은 82.5%에 달한다. 교통(65.4%)과 숙박(58.5%), 볼거리(53.7%)도 과반수 이상이 만족했다. 그러나 BC주에서의 쇼핑은 한국인을 만족시키지 못했다. BC주에서 사용한 돈의 가치에 대해 만족한 사람은 전체 32.8%로, 나머지 58.1%는 ‘평균적인 수준’이라고 답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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