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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 봤다" 지난 해만 736명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4-11 00:00

2006년 한해 동안 캐나다에서 미확인비행물체(UFO)를 목격한 사례가 736건에 달했다고 10일 CBC 방송이 UFO 연구가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위니펙에 본부를 둔 캐나다 UFO과학연구소는 연례 조사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히고 목격건수는 UFO 연구가 본격화된 지난 17년간 세번째로 많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역별로는 브리티시 콜럼비아와 온타리오에서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UFO 목격보고는 밤하늘에 정체불명의 비행접시 형태 불빛이 지나가는 것을 보았다는 내용이다.

사스캐치완주(州)의 작은 마을인 메이드스톤에서는 50여건의 목격보고가 집중적으로 나와 눈길을 끌었다. 마을 주민인 바브 캠벨은 “헬리콥터보다 조금 큰 삼각형 형태의 비행선이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신비로운 불빛만 내뿜은 채 한동안 하늘에 머물다 사라졌다”고 말했다.

지난해 8월 뉴펀들랜드 해안에서 보고된 UFO는 거대한 V자 행태의 검은색 물체였으며, 온타리오주 노스 베이에서는 파란색 구(球)가 여러개 이어진 형태로 나무 위에 떠있는 물체가 목격된 것이 보고됐다.

크리스 럿코스키 UFO과학연구소장은 “UFO 목격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아직 외계인과 관련된 명확한 증거는 없는 상태”라며 “지구는 우리가 이해하기 어려운 진화된 문명을 가진 별과 위성들에 둘러싸인 ’상대적으로 젊은 문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아마 우리도 앞으로 수백 또는 수만년간 우주여행을 계속하다 보면 별들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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