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수소 고속도로 만들겠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14 00:00

하퍼 총리, 캠벨 주수상과 환경 정책 공동 발표

스티븐 하퍼 총리는 13일 밴쿠버를 방문해 환경 기금인 '에코트러스트(ecoTrust)'에 총 1억9930만달러를 연방정부가 지원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에코트러스트는 온실가스(GHG)와 대기 오염을 줄이기 위해 BC주정부가 추진할 정책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다.

하퍼 총리는 "캐나다 새 정부는 캐나다인들을 기후변화, 공해, 온실가스 방출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투자를 하고 있다"며 "오늘 발표는 BC주정부의 적극적인 계획을 지지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마련해 모든 캐나다인들에게 괄목할 만큼 개선된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BC주정부는 앞서 주정부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에코트러스트를 통해 마련된 기금으로 온실가스 및 탄소 방출량을 2020년까지 현 수준보다 33%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BC주는 이 공약을 실현하려면 현재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300만톤 줄여야 한다.

에코트러스트는 ▲소나무좀에 감염돼 폐기된 나무와 제재소에서 나온 목재 자투리를 에너지로 재생하는 작업 ▲시골지역 전력공급사업을 통한 디젤발전기 사용중단 사업 ▲’수소 고속도로(hydrogen highway)' 개발 ▲매립지 바이오가스 수집을 포함한 지열 및 바이오 에너지 프로젝트 등에 자금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수소 고속도로'는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버스와 차량을 위한 수소 충전소 네트워크를 마련하겠다는 혁신적인 정책으로, 관련 업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캠벨 주수상은 "BC주민들은 정부에 실질적인 대책을 요구해왔으며 우리는 그 요구에 부응한 정책을 마련했다"며 "BC주민들은 연방정부의 예산 참여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