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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보여준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9 00:00

미디어 리뷰 / CBC 시사프로그램 '마켓 플레이스'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매주 토요일 뉴스월드(News World)의 일부분으로 방영하는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는 무려 35년째 장수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소비자 보호를 목적으로 하는 이 프로그램은 실명(實名), 실물(實物), 실증(實證)을 통한 '거침없는' 보도가 특징이다.

'마켓 플레이스'는 밴쿠버의 에리카 존슨, 토론토의 웬디 미슬리 등 2명의 전문 기자들이 시청자 제보를 통해 조사에 착수해 수집한 전문적인 내용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고 있다. 

지난 1월 17일에는 'Getting Juiced'라는 제목으로 캐나다 국내에서 건강식품으로 인기를 끌어온 히말라얀 고지 주스(Goji Juice)의 문제점을 파헤쳐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마켓 플레이스' 제작진은 전문 의료진의 분석을 통해 항암 작용 등 주스 판매회사가 제시한 고지 주스의 복용 효능이나 성분이 과장됐다고 지적했다.

 최근에는 유명 커피 체인 전문점들의 위생 상태가 소규모 커피숍보다 더 열악하다는 내용이 보도되기도 했으며 이번 주에는 고객 개인 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소매업체들의 컴퓨터 해킹 피해 실태를 추적한다. 

'마켓 플레이스'는 CBC 채널 3번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3시 30분, 오후 7시 30분부터 30분간 방송된다. 재방송은 CBC 웹사이트(www.cbc.ca/marketplace/)에서 볼 수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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