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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세 신고 업무 중단 일주일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9 00:00

국세청 문의 빗발..."확인번호 받았으면 문제없어"


2006년도 개인 소득세 신고업무가 캐나다 국세청(CRA) 전산장애로 계속 중단된 채 이번 주를 넘기게 됐다.

9일 마이클 도래스 국세청장은 현황 설명을 통해 "종이로 된 납세 신고서는 접수를 받고는 있지만 서류 처리는 여전히 중단된 상태"라며 "이미 접수된 소득세 신고자에 대한 세금 환급이 지연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래스 청장은 전산 장애와 관련해 "현재 문제원인을 확인하고 해법을 마련한 상태"라며 "시스템 복구 단계에 돌입하면 정상화될 수 있는 시점을 발표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국세청은 6일 온라인 신고 시스템인 넷파일(Netfile)과 이파일(Efile) 임시 중단을 발표한데 이어 7일에는 전화를 이용한 텔레파일(Telefile) 사용도 중단했다. 국세청은 4일 관리작업을 실시한 후 5일 밤 자체 전산망에 문제점이 발견되자 다음날 가동 중단을 결정했다.

소득세 신고 업무가 중단된 후 국세청으로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국세청 대변인은 "원칙적으로 세금신고는 한 번만 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 달라"고 촉구했다. 대변인은 "5일 온라인으로 신고했을 때 만약 확인번호(Confirmation Number)를 받았다면 등록처리가 된 것이므로 문제가 없지만 확인번호를 받지 못했다면 국세청이 추가 조치를 지시할 때까지 현재로서는 신고를 미뤄달라"고 밝혔다. 또한 "온라인 신고를 4일 오전 3시 40분 이전에 끝내고 확인번호를 받았을 경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이므로 시스템 복구 후 재신고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도래스 청장은 "업무 중단은 개인 소득세 신고에 국한된다"며 "기업관련 세무나 개인에 대한 사회보장제도 관련 지급업무는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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