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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긍정적 영향' 1위국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7 00:00

세계 2만8000명 설문...이스라엘 ‘부정적 영향’ 1위

세계인들은 캐나다를 세계에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여기고 있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이스라엘, 이란, 미국, 북한은 세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국가로 여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BBC 월드서비스 라디오는 최근 27개국 2만8000명을 대상으로 12개국을 제시하고, 세계에서 가장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나라를 선정케 했다. 그 결과, ‘부정적’ 영향 순위에서 이스라엘이 1위에 꼽혔으며 이어 이란, 미국, 북한 순으로 나타났다. 이스라엘의 경우 응답자 56%가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꼽은 반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답변은 17%에 불과했다.

이스라엘과 상극(相剋) 관계인 이란은 ‘부정적’이란 의견이 54%, ‘긍정적’이란 의견이 18%에 그쳐, 두 번째로 부정적 영향국으로 지목됐다. 또 냉전 이후 ‘세계의 경찰’을 자임하는 미국에 대해선 ‘부정적’이라는 견해가 51%로 ‘긍정적’(30%)이라는 답변을 크게 앞질렀고, 북한은 ‘부정적’ 48%, ‘긍정적’ 19%로 집계됐다.

반면에 캐나다는 '긍정적'이라는 응답이 54%였으며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4%에 그쳐 세계에 가장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꼽혔다. 이어 일본, 프랑스 등이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나라로 꼽혔다. 유럽연합(EU)도 '긍정적'(53%)이라는 응답이 '부정적'(19%)이라는 응답보다 높았다. 

 설문 조사 진행을 맡았던 스티븐 컬 교수(미국 메일랜드 대학 국제정치학)는 "세계인들은 군사력 강화에 집중하고 있는 나라들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 해 11월 3일부터 올해 1월 16일까지 진행됐다. 한국은 설문 조사에 참여한 27개국에는 포함됐지만 평가 대상이 된 12개국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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