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당장 캐나다 연방 총선을 치를 경우 여야 어느 당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기는 어려운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입소스 리드사가 2월 28일부터 3월 1일까지 실시한 정당 지지도 설문조사 결과 연방 보수당 지지율은 36%로 변동이 없는 가운데 자유당이 32% 지지율을 보여 2월보다 지지율이 2%포인트 떨어졌다. 신민당은 자유당이 잃은 지지율을 챙겨 2%포인트 상승한 15%대 지지율을 획득했다.
입소스 리드는 "총선이 실시될 경우 현재 어느 당도 다수 의석을 차지하기 어려운 만큼 총선 정국에 돌입할 가능성이 낮은 편"이라고 예상했다. 정치 분석가들은 보수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할 만큼 확신이 설 경우 보수당에 의해 총선 일정이 발표되거나 자유당과 신민당이 환경 정책 연대를 통해 보수당에 도전할 경우 정부 불신임을 통한 총선 일정이 발표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두 시나리오 모두 분기점은 3월 17일 발표가 예상되는 연방 예산안 내용에 달려있다.
BC주에서는 보수당이 지지율 38%로 앞선 가운데 자유당과 신민당 지지율은 각각 25% 동률로 나타났다. 또한 녹색당은 BC주에서 10% 지지율을 얻고 있다.
설문 조사는 캐나다 전국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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