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연방 공무원 사회는 고령화와 함께 여성들의 공직 참여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단순 사무직이나 기술직보다는 지식 기반 전문직 고용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여성 공무원수, 男보다 많아 =캐나다 통계청이 5일 발표한 '1995년2006년 연방 공무원 고용 추이' 보고서에 따르면 연방 공무원 숫자는 1995년 38만2000명에서 2006년에는 38만700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통계청은 연방 공무원수가 지난 99년 3월 32만6500명까지 감소했다가 이후 연평균 2.2%씩 늘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공무원 고용 추이 분석 결과, 여성 공무원수가 계속 늘어나 남성 공무원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11년간 계속 증가하고 있으며 1999년 이후부터는 여성 공무원수가 남성 공무원수보다 더 많아졌다. 일반 직장의 경우도 숫자로 보면 여전히 남성이 여성보다 많지만 성별 격차는 계속 좁혀지고 있다. 1995년에는 전체 근로자 중 여성 근로자 비율이 46%였으나 2006년에는 47%로 늘어났다. 특히 연방 공무원직의 경우 여성 비율이 1995년 전체 46%에서 2006년에는 54%로 크게 늘어났다.
고령화 추세 뚜렷=공무원 평균 연령은 일반 근로자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평균 연령, 중간 연령(median age), 45세 이상 근로자 비율 등 3개 항목을 비교한 결과 3개 항목 연령 모두 연방 공무원이 일반 직장인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공무원의 중간 연령은 1995년 40세에서 2006년에는 44세로 높아졌다. 같은 기간 남성 공무원의 중간 연령도 44세에서 46세로 높아졌다.
캐나다 전체 근로자를 놓고 보면 여성 근로자의 중간 연령은 1995년 37세에서 2006년에는 40세로 높아졌다. 남성은 38세에서 40세로 높아졌다.
또한 연방 공무원 중 45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이 52%에 달해 일반 근로자(39%)에 비해 크게 높았다.
이 때문에 최근 몇 년간 공무원 고령화, 베이비붐 세대 대거 은퇴에 따른 인력난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지식기반 전문직 비율 높아져=연방 공무원 중 지식기반 전문직 비율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 통계청은 지식기반 전문직을 과학, 컴퓨터 시스템, 프로그램 및 행정 관리, 외국 서비스 등의 항목으로 분류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식기반 전문직 비율은 1995년 전체 41%에서 2006년에는 58%로 늘어났다. 반면 비서직·일반 기술직·행정보조직·엔지니어링 보조직 등의 비율은 감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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