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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청소년 축구 '죽음의 조'에 편성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7-03-05 00:00

브라질·美·폴란드와 D조 6월 30일부터 몬트리올에서 조별리그전

한국 20세 이하 청소년축구대표팀이 3일 토론토에서 열린 2007 캐나다 세계청소년축구선수권대회 조추첨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과 폴란드, 미국 등 까다로운 상대들과 함께 D조에 속했다.

조동현 감독은 “어려운 조편성이지만 폴란드와 미국을 잡고 브라질과 비기는 것을 목표로 삼아 16강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회는 6월 30일부터 7월 22일까지 캐나다 6개 도시에서 열린다.

한국은 6월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브라질(7월 3일), 폴란드(7월 6일)와 본선 조별리그를 치르며 장소는 모두 몬트리올이다.

한국으로선 미국을 무조건 격파해야 16강 진출을 노릴 수 있다. 일단 미국과의 역대 전적에선 4승2무1패로 앞서 있다. 하지만 미국의 축구 신동 프레디 아두가 이끄는 공격라인은 사상 최강으로 꼽히고 있다. 또 한국으로선 2003년 핀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17세 이하)에서 아두에게 해트트릭을 내준 악몽까지 있어 이를 어떻게 극복하는가가 승패의 관건이다.

두번째 상대인 브라질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다. 지난 1월 남미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한 브라질은 세계 대회 5회 우승에 도전할 만큼 '0순위 우승후보'다. 직전 대회인 2005년 네덜란드 세계청소년선수권에서 한국을 2대0으로 격파한 브라질은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 7승1패로 앞서 있다. 넬슨 로드리게스 브라질 감독도 자신감이 대단한다. 로드리게스 감독은 "늘 그렇지만 우리의 목표는 오로지 우승"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 상대인 폴란드도 쉽지 않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2승1패로 한 발짝 앞서 있다.

한편, 북한도 아르헨티나, 체코, 파나마와 E조에 편성돼 16강 진출이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일본은 스코틀랜드, 나이지리아, 코스타리카 등과 F조에 속해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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