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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피노의 가뭄·7월의 우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29 00:00

加 환경부 선정 2006년 10대 기상뉴스

캐나다 환경부 수석 기상학자 데이비드 필립스 박사는 공영방송 CBC에 출연해 "2006년 한 해 동안 캐나다 국내에서 발생한 10대 자연 재해중 3건이 BC주에서 발생했다"며 "마치 자연이 BC주를 십자선에 조준해 놓은 것 같았다"고 말했다.

올해 BC주에는 연초부터 유례없이 많은 비가 내리기 시작해 여름철에는 극히 건조한 날씨가 이어졌다. 또 연말에는 폭풍과 눈보라로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광역 밴쿠버에서는 사상 최초로 물을 끓여 마시라는 경고가 발효됐으며, 강풍으로 인해 수십만 가정의 전력이 끊겼다. 여름철에는 산불이 빈발했다.

필립스 박사는 올해 기상관련 10대 뉴스 1위로 11월초 BC주에 불어 닥친 폭풍우를 꼽았다. 2위로는 12월 중순 5일간 세 차례나 폭풍이 밴쿠버 아일랜드와 로워 메인랜드를 연이어 강타한 것을 꼽았다.

이외에 ▲3위 온타리오주 중부와 퀘벡주 돌풍으로 2명 사망 ▲4위 노스웨스트 준주와 누나붓 준주 경계지점 여름 기온이 예년보다 섭씨 3도 높았던 기온 이변,  마니토바주 남부 가뭄 ▲5위 대평원 지역에 연중 221회나 내린 우박, 캘거리 지역에 7월과 8월에 내린 골프공 크기의 우박 ▲6위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60년 만에 가장 따뜻한 겨울 기온 기록 수립 ▲7위 산불시즌이 6월말 시작돼 7월초까지 이어져 이전보다 일찍 시작되고 늦게 끝난 점 ▲8위 이전보다 늘어난 강우량으로 인해 대서양 태풍 피해가 가중된 점, 9월 13일 열대성 폭풍 플로렌스로 인한 뉴펀들랜드주 피해 ▲9위 밴쿠버 지역에 작년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27일간 연속으로 내린 비, 7월 14일부터 8월 16일 사이 평균 강우량이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토피노에서 발생한 가뭄 ▲10위 1월 23일 실시된 25년 만의 겨울 총선 투표율이 추운 날씨로 인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특별한 이유 없이 포근한 날씨를 보인 것 등이 올해의 10대 기상뉴스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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