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수사당국이 신기술을 활용해 과거에 풀지 못했던 미해결 사건(cold case)들을 재조사하면서 부분적인 결실을 거두고 있다.
온타리오주경찰(OPP)은 "1967년 발견된 신원 미상 피해자 유골의 안면복원작업을 통해 사진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유가족을 찾아냈다"고 19일 발표했다. 경찰은 "유골의 주인은 살인 사건 발생당시 17세였던 리차드 하비씨"라며 "사진 공개 후 유가족 연락을 받아 혈액샘플을 얻고 DNA를 분석해 신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하비씨의 실종 신고를 한 부모는 사망했으나 형제와 자매가 뉴브런스윅에 거주하고 있다"며 "유가족들은 모두 '이게 좋은 소식인지 나쁜 소식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1967년 봄에 발생한 연쇄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하비씨의 신원을 확인했다. 용의자는 토론토 다운타운에서 젊은 남성을 차에 태워 외딴 지역으로 이동한 후 살해했다. 경찰은 또 다른 피해자 사체의 신원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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