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컴 트러스트 전환을 준비해왔던 기업들이 연방정부의 인컴 트러스트 형태 회사 소득에 대한 과세 계획 발표가 나온 이후 전환 계획을 잇달아 포기하고 있다.
텔러스가 지난달 24일 인컴 트러스트 전환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벨 캐나다(BCE)도 12일 전환을 포기하겠다고 발표했다.
BCE는 인컴 트러스트 전환은 포기하지만 지주회사 해체는 이전 계획대로 추진해 벨과 벨 알리앙트 2개 운영 영역으로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BCE는 인컴 트러스트 전환 포기를 발표하면서 주당 배당금을 1달러46센트로 증액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31일 짐 플래허티 재무부 장관은 기존 트러스트 회사에 대해서는 4년간 과세를 유예하겠으나 올해 11월 1일부로 신규 전환한 회사에 대해서는 내년 1월 1일부터 회사 소득에 대해 과세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보다 앞서 텔러스와 BEC는 법인세 절세 목적으로 내년 초 인컴 트러스트 전환을 발표했으나 정부의 과세 발표로 인컴 트러스트의 장점이 줄어들자 계획을 포기한 것이다.
회사 소득에 대해 일정 세율의 법인세를 내는 법인과 달리 인컴 트러스트는 회사 소득 대부분을 투자자들에게 분배하는 대신 납세 의무도 투자자가 개인 소득세를 통해 부담하도록 하고 있어 회사 입장에서는 상당한 절세가 가능했으나 내년 1월부터는 인컴 트러스트도 투자자 분배 전에 납세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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