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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항에 알몸투시 검색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2-04 00:00

애리조나에 시험 도입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으로 도입이 지연돼온 공항의 알몸투시 검색기(백스캐터)가 이달 내에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시 스카이하버 국제공항에 처음으로 시험 도입된다.

알몸투시 검색기는 X선을 투사해 테러용의자들이 은밀한 신체부위에 폭발물이나 무기를 숨긴 것을 찾아내는 장치로서 수년 전에 이미 개발됐었다. 미국 교통안전국은 2일 “새로운 보완기술이 개발됨에 따라 알몸투시 기술을 공항 검색대에서 시험할 수 있게 됐다”며 “X선 검색기 1대가 늦어도 크리스마스 이전에 스카이하버 공항에 설치돼 가동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 검색기는 기존의 금속탐지기들이 놓치기 쉬운 액체나 플라스틱 물질 등 비금속 위험 물질을 적발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검색기는 폭약이나 위험물질은 뚜렷이 윤곽이 드러나게 하면서도 개인의 신체부위는 흐릿하게 드러나도록 보완됐다. [사진]

교통안전국은 프라이버시 침해 논란을 의식, 기존의 표준 금속물질 검색기 통과에 실패한 경우에만 2차적으로 이 검색기를 사용할 방침이다. 나아가 1차 검색기에서 이상이 발견된 승객들은 새 검색기를 사용한 검색이나 옷 위로 몸을 더듬는 기존의 전통적 검색 등 두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뉴욕=김기훈특파원 (블로그)kh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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