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퀘벡 ‘연방內 국가’로 인정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6-11-28 00:00

하원에서 압도적 표차로 통과

캐나다 하원은 퀘벡주를 '캐나다 연방 안의 한 국가(a nation within a united Canada)'로 인정하는 법안을 27일 통과시켰다. 앞서 벌어졌던 논쟁과 달리 표결에서는 여야 대다수 의원들이 법안에 찬성을 표시해 찬성 266, 반대 16으로 통과됐다. 

통과된 법안은 "연방 하원은 퀘벡이 캐나다 연방내의 한 국가임을 인정한다(That this House recognize that the Quebcois form a nation within a united Canada)"는 내용으로, 22일 스티븐 하퍼 총리가 발의한 내용이다.

표결에 앞서 퀘벡당은 하퍼 총리가 발의한 내용을 수용하겠다고 발표했다. 표결에서 반대표는 자유당 대표 후보인 켄 드라이든과 조 볼페 의원을 지지하는 의원들, 무소속 가스 터너 의원에게서 나왔다.

한편 법안 통과에 앞서 마이클 정(Michael Chong) 연방 정무 장관은 ‘민족주의’적인 ‘퀘벡 국가’ 개념을 인정할 수 없다며 사퇴했다.

하퍼 총리는 법안에 사용된 '국가'의 개념과 관련해 "문화-사회적인 국가"를 의미하며 "법률적인 혹은 독립 국가의 의미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하퍼 총리는 법안이 하원을 통과함으로써 "퀘벡과 캐나다가 서로를 인정한 역사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하퍼 총리는 그간 논란에 대해 "정치는 위험을 감수해야 하며 우리는 (그 위험을) 감수했다"며 법안이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된 것과 관련해 "국가적인 통합과 조화는 어떤 정당이나 개인보다 더 중요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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